이번 장애로 인해 체크카드를 통한 출금 및 잔고조회 등 일체의 전산 업무가 불가능한 상태다. (끝)
뉴스보이 권근택 기자 kwon@newsbo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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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 달력, 어떻게 공짜로 좀 못 구한대요?
# 여기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선, 네티즌과 시티즌의 담소터.
12월, 새 달력을 장만할 시기.
아니, 이게 아니지.
어디서 공짜로는 좀 구할수 없을까?
46. 달력, 어떻게 좀 공짜로 못 구한대요?
어렸을 때 이맘쯤 되면 부모님은 커다란 두루마기(?)를 가득 얻어 오셨다. 어머니는 은행에서, 아버지는 거래처에 수금하러 갔다가. 가끔은 옆집에서 나눠 주기도 했다. 12개의 큰 숫자와 365개(오차범위 플러스 1)의 검고 빨갛고 퍼렇던 작은 숫자 알갱이가 가득 담긴 1년치 달력은 매년 풍작이었다. 집 거실엔 큰 걸 달고, 욕실엔 아담한 걸 달고, 알록달록한건 나와 동생이 나눠가지고... 그래도 남아서 부엌과 안방에도 대롱대롱 달았다.
지금 생각해보니 달력은 풍요의 상징이었나 보다. 두자리수 성장을 계속하던 80, 90년대의 추억이랄까. 요새야 어림도 없지.
며칠전, 경제지에 실려 온 기사 하나를 봤다. 달력 수주가 없어 충무로가 얼어붙었다던가. 뭐, 벌써 10년 남짓 계속 들려오는 말이지만.
요새 들어 본인도 달력 하나 어떻게 구할까 찾고 있다. 따로 방 하나를 얻어 쓰는 지금, 욕심 버리고 딱 하나면 감지덕지. 어쩜, 하나쯤 아주 쉽게 굴러들어올지도 모르지... 하고도 생각했지만 역시 세상 물정을 몰라도 한참 몰랐나 보다. 공짜 달력 주는 곳이 없더라.
이사 후 단골 삼은 XX바게뜨(힌트는 어느 나라 수도) 매장에서 어느 주부가 말을 꺼내길래 나도 은근슬쩍 계산 중에 물어봤다. 고객 사은품으로 달력 나오지 않느냐고.
"그게 말이죠. 행사일정은 잡혀 있는데 점장 님이 신청을 했는지 어쨌는지 여쭤봐야 할 거 같아요. 사은품 행사는 분명 있어요."
"얼마 이상 구매하면 얻을 수 있죠?"
"아뇨, 그런거 없는걸로 아는데. 그냥 원하는 분들께 선착순. 뭐 그런걸로 알아요."
아싸. 잘하면 공짜로 얻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언덕 아래 다른 매장에선 또 '그런거 없다'고 하고. 날짜는 흘러흘러 아직도 손가락만 빨고 있구나.
다른 데도 한번 살펴 봤다. 오오, XX도너츠(힌트, 양담배 중에 이름 비슷한 물건이 있다)에서 뭔가 주나 보다. 바깥에 걸린 현수막을 살펴봤다.
'8000원 이상 고객에게 한정 사은품으로 스케줄 뭐시기 캘린더가 증정된다'는 이야기다.(겉으로 보기엔 달력보단 수첩 비스무리하다) 그런데 혼자서 도넛을 만원 가까이 사 오기는 좀 그렇고... 필요를 못 느끼는데 달력 얻으려고 구매하자니 어째 이건 아니다 싶어 패스. 결국 공짜는 아니란 말이잖아.
TV광고를 보니 소녀시대가 광고모델로 등장하는 XX치킨(힌트, 튀기네 삶네 찌네...? 하나 더 제시해 봐)에서 한 멤버가 유혹을 한다. 이름은 모르겠고 하여튼 예쁘게 생긴 처자다. 막판에 날려주는 한 마디, "아직 달력 못 받았어?"
인터넷 들여다봤더니 대박이다. 달력 받고 싶어 치킨 주문했다는 분들 왜이렇게 많나. 화보집 마냥 그 분들 사진이 큼지막히 나온 것이 소장 가치를 높인 모양이다.
치킨 안 땡겨서 이것도 포기. 사실 난 SES 이후로는 소녀그룹에서 관심이 식은지라. '효지터'라는 친구는 이유없이 정감이 간다지만. 무엇보다 요새 브랜드치킨값은 너무 비싸다.
XX벅스 커피(힌트, 콩다방의 영원한 라이벌 별다방)에서 멋진 다이어리를 준다더라. 지금껏 딱 두 번(그나마 내 돈주고 마신 적은 없구나) 가 봤던 곳이지만 안면몰수하고 찾아볼까 하며 내용을 살펴봤더니... 역시 세상에 공짜는 없었다. 커피 열일곱잔 마셔야 파지가 가능하다나.
그 돈이면 쌀이 몇 킬로야. (어느샌가 말만 나오면 쌀을 갖다대는 버릇이 생겼다)
사귀어 놓은 은행원도 없고, 딱히 단골로 들어가는 가게도 없고, 거래처는 천상 있을리 없는 돈벌이고, 난 단지 공짜를 원할 뿐이고.
별 수 있나. 다 포기하고 해탈했다. 그냥 증정품으로 달력이 딸려오던 잡지 XXX 신년호(힌트, 건담 좋아해?) 발매만 기다리고 있다. 사실 이것도 공짜는 아니지만.
생각해보니, 공짜에 연연했던게 돈 때문이 아니더라. 어느새인가 지난 날의 추억을 쫓고 있었다. 공짜 달력이 수북하게 쌓이던 그 시절, 보기만 해도 풍족감을 느끼던 것을 한번 더 느껴보고 싶다는 생각에 잠겨 있었다.
뉴스보이 권근택 기자 kwon@newsbo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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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번의 12월 12일입니다"
- 민주당 김종률 의원. 12일 새해예산안을 둘러싸고 민주당의 연좌 농성 중. 마이크를 든 김 의원은 "오늘은 12월 12일, 군사쿠데타가 있었던 날"이라며 "한나라당이 또 한번 같은 일을 반복하려 한다"고 민주주의에 역행한다는 맹비난을 퍼부었습니다. 그러나 협상결렬 후 예산안은 여당 단독으로 처리됐습니다.
"이 정도면 레전드 아닌가"
- 아래 사진은 5일 다음유저 혼자는싫어 님의 '미친듯이 했을 뿐이고...' 중. 그저 말이 필요없을 뿐이고, 난 그림으로 설명을 대신할 뿐이고.
| ▲ 원문 보실려면 여기로 워프. http://bbs2.agora.media.daum.net/gaia/do/kin/read?bbsId=K153&articleId=40314 | ||
9일 비달 님이 전하십니다. "이정도면 레전드 아닌가"라고.
어떻게 하면 71초만에 이래 된대요? 어디 GP 부대 나오셨나?
"몇분간 매맞고 돈벌고 싶다?"
- 9일 다음유저 'DrunkenTi(별)Ger' 님의 위험한 발상. 최홍만 관련 마이데일리 보도 '쉴트? 크로캅? 최홍만 연말 종합격투기도 벅찬 승부'에서 "몇분 매맞고 수억씩(파이트머니) 받으면 나도 하고 싶다"고. 곧장 '버럭오빠' 님이 버럭 외쳐주셨네요. "돈 벌기 전에 죽는다"고.
돈 벌기 쉬운 일은 없지요. 저도 뼈저리게 느끼는 중입니다.
"울 딸 방 한번 보실라우?"
- 9일, 아고라 직찍 제보 란에선 재미있는 일이 있었습니다. 정리정돈 안 된 방 풍경이 난무했지요. 그 시작점이 이거. (http://bbs2.agora.media.daum.net/gaia/do/kin/read?bbsId=K153&articleId=40502) 차마 사진은 공개 못하겠습니다.
따님 덕에 속 터지는 호호 님, 따님 방 공개했다가 일주일새 46만건 조회 히트. 대박입니다. 이 카운트는 몽구 님도 힘들어요.(여러모로 난감하군요) 아이고 따님 이를 어쩐대요.
"동생 음란물 보는 줄 알고 한대 날렸는데..."
- 레전드박지성 님의 고해성사입니다. 말로 설명하자니 좀 난해하군요.
12일, 파이미디어가 전하는 SBS 드라마 '아내의 유혹'의 줄거리 보도(http://photo.media.daum.net/photogallery/entertain/bs_drama/view.html?photoid=2725&newsid=20081212080421379&cp=tvreport) 중. 못된 남편때문에 장서희 씨가 죽었다 살아나며 복수의 반전이 시작되는 방영분인데... 저런, 안 좋은 추억이 생기셨네요. 동생이 시청하던 TV에서 물에 빠져 허우적대는 신음소리가 나오자 순간 음란물인줄 알고서 달려가 동생 뒤통수를 다짜고짜... 물론 댓글엔 "웃겨 죽겠다"는 꼬리댓글이 올랐고.
동생분, 미안하다고 하십니다.
"아오키 넌 추격자해라"
- 이 주 따라 유난히 네티즌들 댓글 센스가 빛납니다. 12일, '낙동강 오리알' 된 아오키가 추성훈에게 '도망자'라고 욕을 했다고요. 관련보도는 이거. (http://sports.media.daum.net/nms/general/news/mma/view.do?cate=23791&type=&newsid=949898)
이에 eoandwkd 님 왈, "넌 추격자해라, 술래잡기 하장".
"내 나이 만 60, 그래도 아직 꿈을 꾼다"
- 12일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 여의도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난 만으로 60이 됐지만 아직도 꿈을 버리지 않았다"면서 "돈키호테와 같다"고 자신을 소개했습니다.
반토막도 살지 못한 저는 벌써부터 꿈에 좌절하고 있는데 말예요. 여러 의미로 부럽습니다.
뉴스보이 권근택 기자 kwon@newsbo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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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홍드로에 열광하는 이유는? 시구 동작에 담긴 비밀의 메시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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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시구하는 홍수아. 아름다운 투구폼엔 반할 수 밖에 없는 묵언의 메시지가 담겨있다 (출처 스포츠코리아) | ||
17일. 다음 스포츠게시판에서 네티즌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han50 님이 소개한 '홍드로'의 두산 베어스 입단 기사 반응(http://bbs.sports.media.daum.net/gaia/do/sports/bbs/group1/photo/read?bbsId=F005&articleId=53992&RIGHT_SPORTS_BEST) 때문이다.
'홍드로' 홍수아가 프로야구에 입단했다? 진상은 이렇다. (소개된 기사 http://sports.media.daum.net/nms/baseball/news/general/view.do?cate=23789&newsid=895150&cp=joynews24&RIGHT_SPORTS_EDGELINE)
| ▲ 네티즌들의 폭소엔 한결같이 애정이 담겨있다. | ||
그녀는 16일 김경문 두산베어스 감독에게 직접 명예선발투수 위촉패를 받았다. "항상 불펜에서 대기하겠다"는 답사로 또 한번 박수를 받았다고. 네티즌 역시 애정이 가득 담긴 댓글을 전했다.
상황을 모르고 댓글란만 훑었다면 이건 마치 슈퍼루키의 탄생 분위기다. 한결같이 "최고의 거물이 영입됐다", "이제 프로야구의 판도가 바뀐다" 등 그녀가 진짜 프로야구 선수가 된 것처럼 반응하고 있다. "22세의 싱싱한 어깨", "군 면제 확정으로 더욱 가치가 빛난다", "올 야구 최대 이슈" 등의 댓글을 나누다 웃음꽃이 활짝 폈다. 놀랍게도 악플의 그림자는 어디에도 찾을 수 없는 기분좋은 폭소 광장이다.
| ▲ 다음 스포츠 포토포샵 게시판에서 또한번 화제가 된 '홍드로'에 전해지는 메시지들. 진짜 프로야구 선수가 된 듯 반응하는 야구팬들의 유머는 그녀가 시구자를 넘어 그들에 당당한 야구인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음을 증명한다. | ||
이같은 반응엔 그녀에 대한 애정이 물씬 풍겨나온다. 그 기본요건은 물론 '홍드로표 개념 시구'다. 이 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투구폼으로 사랑받는 그녀이기에 가능한 모습인 것.
하지만 단순히 시구 동작이 훌륭해서, 포수미트가 펑펑 울릴만큼 정확하고 강한 공을 던져서 이런 모습이 연출되는 것일까. 단지 '멋진 시구자'에 국한한다면 그녀 외에도 많은 이들을 거론할 수 있다. 홍드로의 영원한 라이벌 '랜디신혜', 말을 타고 등장해 멋진 사극 대사를 날리던 정태우, 축제 분위기를 돋구던 바다, 수년전 '인어아가씨 투구'로 관심을 모았던 장서희 등 모두가 인상적인 시구자다.
그러나 홍드로에 대한 야구팬들과 네티즌들의 반응은 일반 연예인 시구자를 넘어 한층 더 각별하다. 야구팬들이 이러한 농담을 주고 받을 수 있음은 그녀를 자신들의 영역인 야구에, 그라운드의 또다른 공인으로서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게스트'를 넘어 함께 경기를 공유하는 스포츠인의 한사람으로 말이다.
그녀의 시구엔 보는 이들을 매료시키는 비밀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 본인은 침묵하고 있지만 보는 것만으로도 사랑에 빠질 수 밖에 없는 마법이자 '홍드로'의 진짜 비결이다. 그녀의 동작 하나하나가 팬들을 감동시키는 파노라마.
첫번째 이유는 이미 많은 이들이 공감할 터, '유니폼을 제대로 갖춰입은' 모습이다. 야구팬들은 흔히 여성 연예인 시구자들을 보며 '개념 시구'와 '비개념 시구'를 말한다. 그들은... 아니, '우리'라고 해두자. 우리는 짧은 치마에 구두를 신고 등장한 스타에겐 설령 그 모습이 어느 무대보다 빛나 보인다 해도 외면하고 만다. 이유는 간단하다. 그런 차림새론 크고 제대로 된 투구폼을 보여 줄 수가 없다. 준비 미숙, 무성의란 단어가 네티즌 댓글을 오르내리는 이유는 그 공이 허공을 갈라서가 아니라 '열성'이 보이지 않아서다. 스포츠인도 아닌데 왜 열성적 투구까지 필요하냐 반문할지 모른다. 물론 그건 사실이다. 대신 이 경우엔 그 스포츠 무대의 공기와는 별개의 '초대손님' 정도로 만족해야 함도 사실이다.
| ▲ 이 컷은 마스코트의 '가라! 나의 전사여!' 포즈가 더해져 또다른 역동감을 선사한다. (출처 스포츠코리아) | ||
그런 면에서 홍수아는 등장시 차림새부터 박수를 유도한다. 앞머리에 꼭 눌러쓴 모자에서 꽉조인 벨트까지, 유니폼을 완벽히 갖추고 큰 동작을 펼쳐보이는 모습은 스포츠인의 그것처럼 열정적이고 아름답다. 사진 포착 순간 꽉다문 입은 장엄한 군무의 무희를 보는 듯 기묘한 아름다움을 발산한다. 등 뒤에 '홍드로'란 별칭까지 그대로 프린트해 보여주는 것은(물론 그녀의 주변 이들도 합작한 결과일 터) 또 한번 보는 사람을 감탄케 한다.
그리고 또 하나가 바로 그 멋진 투구폼의 결과에 숨겨진 비결이다. 우리들은 그녀의 피칭을 두고 흔히 "운동신경이 뛰어나다"란 말로 이를 간단히 해석한다. 물론 그녀의 익사이팅엔 빼어난 센스와 자질이 배어나온다. 이는 틀림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단지 이것만으로 저같은 시구가 가능할까. 당연히 다른 이유가 숨어있다. 일단은 이 말에 고개를 갸웃거리겠지만 실은 그 이유를 우리 모두가 알고 있다. 그건 다름아닌 '노력'이다. 아무리 감각이 뛰어나도 상당한 훈련이 없으면 저것이 불가능함을 우린 직감한다. 그저 잠깐의 1구로 끝내는 단발성 외부행사로 인식했다면, 잠깐의 트레이닝 후 곧장 시구에 임하는 것이라면 절대 불가할 결과이며 의심할 여지가 없는 노력의 산물이다.
언젠가 한 연예프로그램에서 그녀의 시구를 소개한 적이 있다. 홍수아는 훈련을 맡은 선수와 함께 투구를 반복했다. 기자는 매번 정확히 송곳처럼 미트에 공을 꽂아넣으며 펑펑 소리를 울리는 그녀에 감탄했지만, 실은 그 소리보다도 진지하게 빠져든 그녀의 모습이 더 인상적이었다.
| ▲ 라라는 좌충우돌 끝에 결국 시구에 멋지게 성공한다(출처 다음 톡틴 애니극장 국내판 서비스 중 캡처) | ||
한일 합작으로 최근 인기를 얻는 '라라의 스타일기'(원작 일본 '키라링레볼루션'/한국 지앤지 엔터테인먼트 제작 참여- KBS, 투니버스, 카툰네트워크 국내방영)란 TV판 애니메이션이 있다. 아이돌 스타의 이야기를 다룬 이 작품엔 주인공이 시구 행사를 맡는 에피소드가 등장한다. 운동신경 제로의 소녀가 수없이 공을 던져대며 열정을 잃은 투수를 감화시키는 스토리는 물론 과장과 미화로 포장된 것일 수 있다. "누가 저렇게까지 연습하겠느냐"고.(타이어를 끈다거나 몸에 근육단련기구를 달다 제풀에 묶이는건 확실히 심했다) 그런데 '홍드로'를 보고 있자면 '저럴 수도 있겠다'란 환상을 품게 된다. 어쩜 '아무렇게나 던져도 되는 팬서비스' 정도로 끝낼 수도 있는 시구에서 저 정도 완벽함을 보여주는 것은 얼마나 많은 공을 던졌기에 가능한 일일까 하고 흥미롭게 지켜보게 된다.
말하지 않아도, 보여주지 않아도 야구장을 찾은 관중과 중계방송을 지켜보는 시청자, 그녀의 사진기사를 바라보는 네티즌은 최선을 다하는 그 모습에서 숨겨진 노력의 호흡과 땀내음까지 느끼기에 '언터쳐블 홍드로'를 주저말고 외치는 것이 아닐까. 기자가 말한 '보는 이들로 하여금 그녀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비결'이자 그녀의 '말 없는 메시지'란 바로 이것을 뜻함이다.
| ▲ '홍드로'라는 닉네임까지 등에 달고 광속구를 뿌리는 그녀, 반하지 않을 수 있는가(출처 스포츠코리아) | ||
그녀에게 우린 '153km 강속구 투수', '홍드로'란 우스갯소리로 화답한다. 단순히 공이 빠르다는 칭찬은 아닐 것이다. 그녀가 몸짓으로 전하는 메시지에 무의식 중으로 "당신의 열정은 그만큼의 자격이 있다"라고 애정을 담아 화답한 것이었으리라. 그리고 어쩜, 그녀는 시구를 통해 연예인으로서의 정열, 그 자체를 함축해 우리에게 보여주는 것일지도 모른다.
* 사진의 저작권은 스포츠코리아에 있으며 뉴스보이는 스포츠코리아와 기사제휴를 하고 있습니다.
뉴스보이 권근택 기자 kwon@newsbo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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