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추모글 남기기



"손석희를 지켜라" 네티즌들 백토 하차 반대 운동 '불길' 조짐  

  
 
'손석희가 100분 토론을 떠난다'는 전제는, 이미 이전부터 예상할 수 있었던 것이었다. 특히 MBC에서 격동50년이 폐지되고, 엄기영 사장의 방문진 출두 후 나온 이야기들 등은 줄곧 외압설로 이어졌다. 물론 KBS도 예외는 아니라, 시사 360 폐지와 김제동 하차 건까지 최근에 쏟아진 내용만으로도 논란은 비켜갈 길이 없었다. 이제 최후의 보루라면 100분 토론 정도. '백토 폐지' 내지 '손석희 하차'의 키워드 말이다.

그런데 정말로 '손석희 하차'가 기정사실화됐다. (관련보도 시사인 http://media.daum.net/society/people/view.html?cateid=1011&newsid=20091012111020793&p=sisain)

     
 


그리고 예상대로, 네티즌들의 반발이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 시사인 기사 댓글란에선 "박정희와 전두환의 부활을 보고 계십니다"(구스닥 님) 등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는 비난이 주를 이루고 있다.

미디어다음의 사회 최다댓글란에선 위 기사가 1위를 달리고 시점, 한편 네티즌 청원란에선 김제동 하차와 더불어 손석희 하차 반대 서명운동이 나란히 걸렸다. 현재 다음 뉴스 홈 사회 섹션 오른쪽 날개에 함께 걸린 상황이다.


 

서명란에서 발빠르게 청원한 사람은 Young-iRiS 님.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83626)

12일 발의해 저녁 6시 현재 1800명이 뜻을 모았다. 서명목표는 무려 120만. 발의자는 "이명박정부에 조금만 나쁜 말을 해도 출연료를 빙자하여 짤라버리니 어디 언론에서 밥줄끊어질까봐 나쁜 말 하겠습니까"라고 물었다. 한 네티즌은 방송문화진흥회에 "교수님을 시청률이나 출연료로 잴 수 있는 사람 아니란거 다 아는 사실 아니냐"며 치졸하다고 비난을 퍼부었다.

 

뉴스보이 권근택 기자 kwon@newsbo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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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영 100분토론 후 민노당 공개사과 요구 등 후유증 지속
새벽 '주성영 홈페이지' 검색어 1위 후 20일 오후까지도 홈페이지 다운 '굴욕'

 
 
100분토론 직후부터 홈페이지 다운 등 곤욕을 치르고 있는 주성영 한나라당 의원에 민주노동당도 공개사과를 요구하고 나서는 등 후유증이 오래가고 있다.

민주노동당 강형구 수석 부대변인은 20일 논평을 내고 "김지윤 씨와 민주노동당, 국민에 공개사과하라"고 요구했다. 강 부대변인은 "국민을 대변할 국회의원이 허위사실을 유포, 인권과 명예를 침해한 황당하고 경악할 일이 발생했다"며 "마치 김지윤 학생과 민노당이 신분을 감추고 허위 거짓으로 국민을 속인 것처럼 비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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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의원은 20일 자정 방영된 MBC 100분토론에서 이전 방송에 출연, '고려대녀'로 불리며 스타덤에 올랐던 김지윤 씨에 대해 "고려대 학생이 아니라 제적당한 학생"이라며 "이력을 보면 선거운동을 하는 민주노동당원인데 고려대 재학생으로 나왔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손석희 진행자는 이후 "그녀가 제적됐다 현재는 복학, 학생 신분이라는 전화가 걸려 왔다"고 밝혀 그를 곤혹스럽게 만들었다. 방송 종료 후엔 시청자게시판에 김지윤 학생이 직접 찾아와 "2006년 출교 후 2007년 법원 무효판결을 받아 가처분 판결을 통해 학생 신분을 회복했다"며 "주 의원은 알아보지도 않고 자신을 전국민 상대로 거짓말한 사람으로 만들어버렸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이 밖에도 네티즌들에 '실언의 연속'이었다고 비난받고 있다. 그는 '디지털 마오이즘'과 '천민민주주의' 등 발언으로 MBC와 촛불집회, 다음 아고라를 비롯한 네티즌들을 공격해 역시 논란에 휩싸였다.

주 의원의 홈페이지(http://www.doitnow.or.kr/)는 12시간이 넘도록 몸살이다. 새벽 3시경 포털 다음에선 '주성영 홈페이지'가 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더니 홈페이지가 접속불가 상태에 빠져버렸다. 네티즌들의 방문쇄도에 다운 된 것. 진통은 장시간 지속돼 20일 오후 4시 현재까지도 여전히 접속 불가 상태다. 또다른 국회 홈페이지(http://watch.peoplepower21.org/member/congressman.php?mseq=459)는 온통 원색적 비난에 휩싸였다.

한편 '주성영 홈페이지'와 함께 '마오이즘'과 '천민민주주의' 등도 모두 새벽 한때 검색어 수위에 나란히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일부 네티즌은 "대체 디지털 마오이즘이 뭐냐"며 뜻하지 않은 공부에 들어가기도.

여파는 오후 4시까지도 이어져 '100분토론'과 '주성영 발언', '고려대 김지윤' 등이 검색어 차트에 남아 있다.


뉴스보이 권근택 기자 kwon@newsbo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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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열사? 팀킬?" 100분토론 맥도날드 파문에 네티즌 실소 
해당 발언 동영상 유튜브에도 소개, 국제적 파문으로 발전하나


 
"임열사 만세"

100분 토론에서 예기치 못한 '네티즌들의 열사'가 등장했다. 임헌조 뉴라이트 사무처장이 그 주인공이다.

임헌조 뉴라이트 사무처장은 6일 방영된(방송시간이 0시 10분으로 늦춰졌다) MBC 100분토론에 참가, "미국 맥도날드는 30개월령 이상의 쇠고기와 내장을 원재료로 사용한다"고 발언해 파문을 일으켰다. 6일 하루, 이로 인해 한국맥도날드와 뉴라이트는 물론 네티즌들, 심지어 국내를 넘어 해외 네티즌들까지 발칵 뒤집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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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맥도날드의 팝업공지. 자신들의 입장과 뉴라이트의 사과를 소개하고 있다  


한국맥도날드는 6일 곧바로 '6월 5일자 MBC 손석희의 100분토론의 뉴라이트의 임헌조 사무처장의 발언에 대한 맥도날드의 입장'이란 제목의 홈페이지 공지를 띄워 "미국 맥도날드 공식 확인에 따르면 미국 쇠고기 패티엔 30개월 미만의 쇠고기가 사용되며 미국, 한국 등 모든 맥도날드는 내장 없이 100% 살코기로만 만든다"고 밝혔다. 또한 뉴라이트에 대해선 "무책임한 발언으로 소비자들에 커다란 충격과 우려를 초래했다"며 "법적 방법으로 책임감 있는 해명과 공식 사과를 촉구하겠다"고 알렸다.

이에 뉴라이트연합은 당일 맥도날드에 공식사과했다. 해명자료로 "임 사무처장의 발언은 오해에서 비롯됐으며 아울러 임 처장의 개인적 발언이지 뉴라이트의 공식입장은 아니다"라 밝혔다. 한국맥도날드는 다시 이같은 해명을 공지에 소개.(위 사진)

그러나 네티즌들은 "그럴리가"라며 폭소했다. 임 사무처장의 이름은 한때 다음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며 관심의 대상에 올랐고 어느새인가 '임열사'라는 칭호가 붙기 시작했다. 네티즌들의 이야기는 이렇다. "임 처장이 팀킬(같은 편을 몰살시켜버리는 행위로 게임 등에서 사용되는 용어)을 단행해 뉴라이트 입장을 곤혹스럽게 만들었다"는 것. 한 네티즌은 아고라 자유토론장에 "쇠고기 문제가 그로 인해 해결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임 열사 말이 맞으면 미국에서 난리가 날 것이며, 맥도날드 말이 맞으면 한국은 햄버거고기보다 못한 걸 수입하는 셈이 되니 그는 너무나 쉽게 쇠고기 문제를 풀어버렸다"고 폭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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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열사 검색 결과. 상당한 반향이다.  
 
포털 뉴스에서도 "임열사"와 "팀킬"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하루동안 다음 경제 섹션의 최다댓글 리스트를 관련기사가 장악한 가운데 2000여 댓글이 달렸던 연합뉴스 기사 중 베스트 의견에 오른 초록비 님은 "항상 진실을 위해 열심히 싸우시는 분들(뉴라이트)인데 믿기지가 않는다"고. 함께 베스트 의견에 오른 돌만지는사람들 님은 "당신의 살신정신에 박수를 보낸다"고 웃었다. 또다른 네티즌은 "처음엔 팀킬을 시도하길래 무슨 짓인가 했는데, 알고보니 자기 몸을 바쳐 쇠고기 수입을 막으려 한 X맨이었다"며 '구국의 영웅'이라 말해 폭소케 했다. 이 밖에도 "대인배 임헌조"(술먹는다람쥐 님), "자살골도 정도껏, 아이고 배야"(천국의신화 님) 등의 의견이 올랐다.

국내 네티즌 뿐 아니라 세계 네티즌들도 주목할 상황으로 발전했다. 세계적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http://kr.youtube.com)에 해당 발언부분이 올라 관심의 대상이 된 것. 


출처 - 유튜브 ino87x 님 http://kr.youtube.com/watch?v=9HAsMa63ckA


위 동영상은 하루 사이 13만건의 조회수를 기록, 댓글도 884건에 이른다. 발빠르게 번역 영문자막까지 첨부된 상황. 이 유저 외에도 여러 이용자가 같은 영상을 올려두고 있다. 한편 투덜 님은 6일 아고라에 유튜브 반응 댓글에 대한 번역글을 소개, 전세계적 이슈가 되고 있다고 밝혀 6000여 조회 수를 기록했다. 블루하트 님은 "식스센스 이후 최고의 반전, 그의 진짜 정체는?"이라 웃었고 skyblue 님은 "쇠고기 안전하다 할려다 더 큰 문제가 생겼다"고 조소했다. TBT 님은 "큰일을 해내 본의 아니게 열사급이 됐다"고.

한편 그와 뉴라이트에 반감을 지닌 네티즌 중 일부에선 "뭐가 열사냐"며 이유 여하를 떠나 열사 칭호 자체에 반감을 나타내는 경우도 보인다. 그러나 이미 '임열사'는 이번 쇠고기 파동에서 또하나의 신조어로 입담에 오르는 중이다.


<뉴스보이> 권근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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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분 토론 자정에 한다고?
1시간 미뤄진 편성에 시청률 감소 우려 높아


23일 100분토론(http://www.imbc.com/broad/tv/culture/toron/) 게시판에선 "변경 반대" 목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매주 목요일 밤 11시 5분 방송되던 시각이 다음주부터 1시간 늦춰지는 것에 반대하는 목소리다. MBC 측은 중요한 이슈가 생길 경우 일시적으로 시간대를 옮기는 탄력 편성을 밝히고 있다.

그러나 시청자들은 시청시간대가 난감하다며 되돌릴 것을 주문하는 상황. 시청률 감소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크다. 임재승 님은 "이런 좋은 프로는 중고교생도 즐겨봐야 한다"며 "12시 편성하면 방영시간 100분에, 끝장토론까지하면 두세시가 넘는다"고 시간대를 되돌려달라 요청했다. 최용관 님은 "마지막 손 교수(손석희 진행자)님의 방송시간대 12시 편성 이야길 듣고 어이가 없었다"고 밝혔다. 오히려 시간대를 10시로 1시간 앞당겨달라는 주문도 이어졌다. 최말임 님 등은 "10시로 옮겨도 모자랄판에 웬말이냐"고.

석연찮은 반응을 내보이며 외압설을 제기하는 시청자도 있다. 신경문 님은 "이럴때 유일하게 제대로 된 토론 프로를 심야방송대로 옮기는건 명백한 언론탄압"이라 주장했고 전유경 님 등도 "외압설을 믿을 수 밖에 없다, 이 정부는 잠도 못자게 하는가"라며 현시국에서의 급작스런 시간변경에 배후가 있을 것이라 밝혔다. 이 밖에 "12시 편성하려면 금요일이나 주말에 해달라"는 의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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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옮기지 말라"는 청원까지 나왔다.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46663
) 23일 Real J 님은 9만9999명 목표로 이슈 청원장에 서명 발의, 오후 2시까지 600여명을 모은 상태. "골든 타임에 해도 모자른 판국에..."라며 "맨유 대 첼시 결승전이야 새벽까지 잠 안자고 본다지만 이 시간에 하면 시청률이 몇 퍼센트?차이가 나겠냐, 1퍼센트에 몇십만명이나 차이난다"고 주장했다. 발의자는 또 "MBC를 지켜줄 국민의 수를 MBC가 스스로 줄이는 아이러니"라고도 덧붙였다. 의견을 남긴 너울 님은 "정 옮길수 밖에 없다면 오후 4시쯤 재방송을 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여기서도 "최시중은(방송통신위원장) 100분토론 건들지 마라", "언론탄압이 시작되었다" 등 외압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뉴스보이> 권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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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켜 주고픈 미운오리새끼 집합소 MBC... 'PD수첩만이 아냐'
정부가 미워할 수 밖에, 네티즌이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카운터펀치 발동


19일 농림수산식품부( http://www.maf.go.kr/)는 언론중재위원회가 MBC PD수첩에 정정 및 반론 취지문을 보도하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자신들의 조정신청에 위원회가 손을 들어줬다는 것. 그러나 PD수첩 측은 "정정과 반론이란 말은 결정문 어디에도 없으며 농림부가 보도자료에 임의로 쓴 것"이라고 일축, 여전히 팽팽한 줄다리기가 진행 중이다.

네티즌 여론은 이를 두고 명백한 언론탄압이라 외치고 있다. 포털 다음, 경향신문, 그리고 촛불집회와 대통령 탄핵을 발의한 네티즌 안단테 등 네티즌들이 지켜주겠다고 나선 언론 및 여론 속에서 PD수첩은 단연 중심에 있다. 법적 대처 압박에도 불구, 2탄까지 방영하며 맞서자 시청자들과 네티즌들은 "우리의 자존심"이란 격찬을 아끼지 않았다. 반면 정부의 대처에 대해선 엄연한 보복 행위로 간주 중이다.

정부에 있어 PD수첩은 분명 눈엣 가시일 수 밖에 없다. 심지어 또다시 후속작을 방영해 달라는 요청까지 나오고 있으니, 같은 상황에서 2탄이 실현화됐던 전례를 생각한다면 '좌시 못할' 존재. 그러나, 그들에 있어 '미운 짓'은 PD수첩만의 것이 아니다. 시사프로는 물론 뉴스, 드라마, 예능 프로까지. MBC, 어느새인가 방송사 자체가 미운 오리 새끼들의 집합소가 됐다. 반면 현시국의 성난 민심에겐 프로그램 하나하나가 '기특한' 미운 오리 새끼들이다.


1. 광우병 파동의 원동력 PD수첩

PD수첩(  http://www.imbc.com/broad/tv/culture/pd/)은 광우병 파동에 있어 이견의 여지가 없는 MBC의 대정부 으뜸 공격수. 이미 여러번 그 내용 및 파급력을 보도한 바 있다.(4월30일-광우병 다룬 PD수첩, 반응 폭발 ,   5월 14일-'나쁜 기집애 오아이'에 푹 빠진 정부, PD수첩에 한 방 먹다-  기사 참조) 지난달 29일 첫방송 당시 8%대의 시청률에 이어 13일 후속편에선 10%대(AGB닐슨)를 기록, 심야 시사프로가 두자리수 시청률을 보이는 드문 광경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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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휴방에 게시판에선 염려하는 목소리가 일기도.

이번 파동을 바라보는 민심에서 언론은 어느새인가 조중동 vs 경향 and PD수첩으로 맥락이 갈렸다. 물론, 양 언론간의 대립도 눈에 띄는 현황.

조선일보는 20일자 사설을 통해 "온 나라에 불지르고 시침 떼지 말라"며 PD수첩에 다시 포문을 열었다. 이미 9일에도 유전형 문제를 놓고 부풀리기 방송으로 공격했던 조선일보였다. 물론, 타 메이저 신문들 역시 인터넷여론과 함께 무책임 방송이라고 줄곧 두들겨 왔다.

그러나 네티즌 여론은 '조중동 사절'과 '아이러브 PD수첩'으로 응수했다. 촛불집회 군중들은 청계광장에서 '동아 불꺼라'를 연호했고 정말로 불은 꺼졌다. 하필이면 광장에 사옥이 위치했던 탓에 직격탄을 피할 수 없었던 비운의 동아일보다. 물론 군중들은 곧바로 "조중동은 찌라시"라 구호를 바꿔 나머지 빅 3도 함께 비난 대상에 포함시켰다. 이같은 결과엔 그간 그들이 펼친 PD수첩에 대한 비난공세가 빠질 수 없는 주요 요인이다.

반면 PD수첩을 대하는 그들의 눈빛은 마치 동경하는 소녀를 바라보는 소년의 그것이었다. 발언대에선 "PD수첩 보셨어요?"라는 질문이 이어졌고 13일엔 PD수첩 시청을 위해 비교적 일찍 자리를 뜨는 군중들도 있었다. 정부의 제소 방침이 터졌을땐 네티즌들이 "변호사비라도 내 주겠다"며 변심하지 말 것을 부탁했다. 8일 정론지기 님이 다음 청원방에서 발의한 민, 형사 소송반대 서명은 13일까지 총 5만3032명의 동조 서명을 이끌어냈다. 한편 이후에 찾아온 네티즌들은 추가서명이 등록되지 않는것에 반발하기도. 13일 이후는 마감을 이유로 서명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 PD수첩 시청자 게시판은 여전히 격려 리플이 끊이질 않는다. "우린 정권이 바뀌어도 말을 바꾸지 않는다"는 제작진의 발언엔 감명을 표하는 감사글이 따랐다.

2. 뜻밖의 복병 MBC대하드라마 이산

의외의 복병이다. 그러나 이 드라마는 내용에 있어 현 상황을 오버랩시키는 한편(18일 연재물-약소국의 주군 ), PD수첩에 간접적 도움까지 주었다.

먼저 PD수첩에 미친 영향이다. 이 작품은 현재 30%대의 시청률 고공 행진을 기록, 방영일마다 종합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화요일 방영시, 곧바로 이어지는 프로그램이 PD수첩. 지상파 최고 화제작과의 연계 편성이다. 안정된 시청률을 확보해주는 역할을 한 것. 두 프로그램 사이의 광고 인터벌이 짧게 느껴지는 것은 기분탓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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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시국과 묘하게 어우러진 내용. 우연히도 이 작품은 지난주와 이번주 들어 청국과의 마찰과 협상을 다룬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강대국과의 민감한 사안을 놓고 벌이는 줄다리기 모양새가 자연스레 현상황을 떠올리게 한다. 작품에서 정조대왕은 약소국의 핸디캡을 안고서도 백성들의 안위와 자존심을 걸고 의연한 자세를 취한다. 그리고 저들은 물론 자신들에 있어서도 이득이 될 무역안으로 전쟁 위기를 슬기롭게 넘겼다. 

19일 방영분에서 청국 태감의 이야기는 백미였다. 오해와 갈등이 풀린 뒤 태감은 "대국의 사신으로서 부끄럽다"며 "전하의 마음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술회한다. 시청자들에 있어 카타르시스의 대목이다. 그리고 이는 현재 쇠고기 파동을 바라보며 응어리진 민심에 있어 가장 아쉽게 여겨지는 부분이기도 하다.


3. 마지막 끝맛의 파괴력, 뉴스데스크 

2일, 안티조선 논객으로 유명한 홍재희 씨는 MBC뉴스데스크에 대해 광우병 소식이 돋보였다고 평했다. KBS 9시뉴스와 SBS 8시뉴스보다 한발 더 나아가 진실을 전했다는 내용이다.

이에 반하는 네티즌은 '뉴스데스크가 45분중 25분을 광우병 내용에 할애한다'는 등 왜곡방송이라 아고라 광장에서 비난하기도 했다. 반응은 좋지 않았다.

요즘 뉴스데스크의 마지막 멘트는 연일 화제다.

"섬기건 소통하건 슬로건이 중요한게 아니라 누구를 보고 어떤 자세로 어떻게 만나느냐가 더 중요할 겁니다. 쇠고기 파동을 푸는 열쇠도 여기에 있습니다." - 14일

"과천시 당국은 단속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지만 법으로 될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단속에 반대하는 현수막이 나올지도 모르죠." - 17일

"지금까지 공부했던 의학 국제정치학에 이어서 함께 공부하셔야 됩니다. 대한민국에서 제대로 된 시민되기 쉽지 않습니다." - 20일. 이상 신경민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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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데스크 클로징' 검색 결과. 네티즌 관심대상에 올랐다.
 


'뉴스데스크 클로징', '뉴스데스크 마지막멘트' 는 요새 '뉴스데스크'만 검색해도 관련 검색어에 따라나올 만큼 인기 검색어가 됐다. 연일 쇠고기 파동을 놓고 촌철살인을 이어가고 있는 것에 네티즌들이 "승리의 MBC"란 칭호를 붙여주기도.

특히 화요일 방영시엔 뉴스데스크, 이산, PD수첩으로 이어지는 골든 트라이앵글 포메이션이 짜인다.(짤막한 스포츠 뉴스가 사이에 있긴 하다) 쇠고기를 앞에 놓고 선발, 계투, 마무리 진이 편성되는 것. 청와대에선 좋아할래야 좋아할 수가 없는 주간 나이트메어다. 


4. 불의의 일격을 가한 국민 예능프로 무한도전

지난 19일, 아고라장에 후후 님이 걸어놓은 무한도전 게시물은 순식간에 베스트 게시물이 됐다. 21일까지 18만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 중. 추천수도 1689건(반대 20건)에 댓글반응도 242건이다. 게시물은 의외로 심플하다. 방송 캡처 5장에 본문은 세줄. 지난 17일 방영분에서 쇠고기 관련 자막의 폭풍 여파가 여기까지 미쳤다. '미국산 소 쓰러지듯', '미친소 송아지는 꼬끼오 병든 닭 병아리는 음메', '그랬다간 바로 촛불시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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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후 님 게시물 중 일부.  


축구 경기 편성 휴방에 반대 서명까지 꺼내보였던 팬들이다. 골수팬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는 예능 프로그램이 펼쳐보인 시니컬한 자막 개그의 여파는 불 보듯 뻔한 일.


5. "미주 한인들도 반대한다고!" 치명타 날린 100분 토론

지난 8일, 100분 토론(http://www.imbc.com/broad/tv/culture/toron/)은 예기치 못한 손님을 맞았다. 미국 애틀란타에 거주 중인 한인 주부 이선영 씨였다. 전화 인터뷰에서 그녀가 남긴 말은 정부에 있어 직격탄이었다. "요즘 미 쇠고기를 안심하고 소비한다는 한인 단체장들의 대표성이 의심스럽다"며 현지인들도 조심스러워 한다고 폭로한 것. 쇠고기 청문회에 워싱턴 한인 회장이 증인으로 출석해 주장한 안전성 등 그간 현지 한인 단체장들의 입을 빌려 민심을 안심시키려던 정부 입장에선 치명타일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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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분토론 게시판에서 이선영 주부는 '국민주부' 등의 찬사를 얻었다.

 '고도의 안티'까지 등장, 상황을 이상하게 만들었다. 스타덤에 오른 최선생, 원선생은 "삶아먹으면 되지 않느냐"는 등 쇠고기 수입 찬성론을 폈다가 입방아에 오르기도. 현재 지능형 안티라는 의혹을 사고 있다.

최근들어 네티즌 사이에서 시청료 지정제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다. 요약하자면 'MBC에는 시청료를 납부할 의향이 있다'는 것. 다음아고라 장에선 레마, 황금연못 님들이 제안해 네자리수 조회수 속에서 378, 442대 0의 추천 대 반대 퍼펙트 스코어를 만들었다. 어느새인가 시청자들에 있어 MBC는 지켜주고 싶은 미운오리새끼 집합소가 됐다.


<뉴스보이> 권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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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버스터 패러디 '뼈의 최후통첩'에 네티즌 반응 "놀라워라"
풀빵닷컴 조회객 18만 돌파


'백문이 불여일견'.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작으로 떠오른 풀빵닷컴(http://www.pullbbang.com/)의 김풀빵 님 작품, '뼈의 최후통첩'이 오후 3시 현재 18만 조회객을 넘겼다. '블록버스터 패러디작'이란 수식어에 손색없는 작품을 감상해본다.




2007년작 헐리웃 블록버스터 본 얼티메이텀을 패러디한 이 작품은 현재의 광우병 파동을 새로운 스토리로 삼아 재구성했다. 전주 덕진경찰서의 고교생 조사 사건에서 잡혀들어왔다 탈출하는 주인공 맷 데이먼, 국민들의 통화를 감청해 촛불집회를 원천봉쇄하는 한편 언론과 여론을 조작하는 정부, 100분 토론에 긴급투입한 정부 측 전문가 최선생 등의 설정이 흥미진진하다. 더빙에 투입된 목소리 연기자들의 실력도 아마추어로선 수준급이라 몰입도를 높인다. 시종일관 흐르는 배경음악과 편집영상의 위화감 없는 조합도 블록버스터의 긴장감을 그대로 살렸다. 여기엔 "손석희가 말더듬는거 봤어? 우리의 승리야" 등 웃지못할 개그에 "4800만이 보고 있으니 똑바로 하라"는 마무리 대사까지 더해져 풍자극다운 여운을 남겼다.

네티즌들은 "놀랍다"는 반응이다. 원작과의 매치가 깔끔하다는 평과 함께 천재의 작품이란 호평이 터져나오는 중. "완벽한 더빙에 편집"(풀빵닷컴 인한 님), "9분의 영상안에 모든게 담겨있다"(풀빵닷컴 옾퐈 님) 등 격찬이 쏟아지고 있다. 이 리메이크작은 풀빵닷컴은 물론 인터넷 각 영역에서도 급속히 확산 중에 있다.

19일 게시된 작품의 원작자 '김풀빵'은 이전에도 영화 폰부스, 특촬물 지구방위대 후뢰시맨 등을 패러디한 풍자물로 골수팬을 보유한 인터넷 유명인사. 이번 작은 그의 최대 인기작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뉴스보이> 권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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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권근택


미주 한인주부들 "미국 쇠고기 우리도 불안, 개방 막아라"
"우리가 맘 놓고 먹는다고 누가 말하나" 100분토론, 재협상 성명서 반향


 
"25만 한인교민의 대표성을 그 분들이 가지고 있다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요, 대다수 의견과는 동떨어져 있습니다."

8일 MBC 100분 토론 '미국산 쇠고기 안전한가'에 걸려온 한통의 전화는 또 한번의 폭풍을 예감케 했다. 미국 애틀란타의 한인주부라고 밝힌 이선영 씨가 그 주인공. 그동안 정부와 여당 측이 내세웠던 일부 한인 단체장들의 "현지 교민들은 안심하고 쇠고기를 소비한다"란 주장과 완벽히 반하는 내용이 현지인의 입을 통해 나온 것. 이 씨는 "여기 소의 대부분인 24개월 미만과는 또 다른 소가 들어가는데 이곳 소가 안전하니 한국에 들어갈 소도 안전하다는 주장은 잘못"이라며 "이 마저도 여기 많은 분들이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이를 언급않고 안전하다고만 하는 정부 측 발언에 우린 너무 당혹스럽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에 대해 미국과 캐나다에 거주하는 한인주부들이 뜻을 모아 성명서를 발표했다"는 이야기가 함께 전해졌다.

100분 토론(http://www.imbc.com/broad/tv/culture/toron/index.html) 시청자게시판에선 이 씨에게 "감사하다"란 말이 쏟아졌다. "오늘의 MVP"(방용근 님), "오늘의 스타"(김지혜 님) 등 이 날의 주인공으로 꼽길 주저않는 의견이 이어졌고 그녀가 말한 성명서를 발빠르게 찾아와 게시하는 이들도 보였다.

이 씨가 말한 성명서의 출처는 어디일까. 확인 결과 라임USA 미즈월드클럽(http://club.limeusa.com/mizworld/)에서 성명 및 서명운동 등의 움직임을 찾아 볼 수 있었다. '미주한인주부들의 모임'이라 소개된 이 클럽은 한인주부 커뮤니티 미즈빌(http://www.mizville.org) 회원들로부터 시작된 단체며, 이번 성명서를 위해 자발적으로 독립 형성됐다 밝히고 있다. 개설일은 지난 7일, 성명서 역시 이 날짜로 발표됐다. 전문은 아래와 같다.

  

성명서

미주지역에 거주하는 한인주부들은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미국산 쇠고기 전면개방을 반대하며 재협상을 촉구합니다!!

가족의 건강과 식탁을 책임지고 있는 미주 한인주부들은 금번 미국 쇠고기 협상으로 앞으로 광우병 위험에 노출될지도 모를 한국동포들에 대한 우려와 걱정에 시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미국 내에서도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불안감과 불신은 커져가고 있습니다.

올해 미국 내 축산업계는 도축 직전 소의 건강상태를 확인해야 하는 현행법을 어기고 광우병의 증세가 의심되는 소를 도축하였고 이 업체의 쇠고기가 학교급식용을 비롯 미전역의 시장에 유통되어 결국 미국 역사상 최대규모의 쇠고기 리콜을 야기했습니다.

또한 지난달 4일, 캔자스의 Elkhorn Valley Packing LLC 라는 업체는 광우병 위험물질인 편도를 제거하지 않은 채 유통했다가 결국 냉동 소머리 406,000 파운드를 자발적으로 리콜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 캔자스 주 고급 육 생산업체인 Creekstone Farms에서 소 뼈 파동으로 막힌 일본 수출시장을 열기 위해 업체내의 자발적인 전수검사의 의지를 밝혔지만 미 농무부가 이를 최근에 불허하였습니다. 업체의 자발적인 검사마저 가로막는 미농무부의 태도는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을 보장할 수 없다는 의심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사례들은 미국 내에서 조차 쇠고기 안전성 검사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더욱이 미국 내에서 동물성 사료는 아직도 사용이 완전히 금지되지 않았으며, 비인도적이고 비위생적인 축산환경 또한 지속적으로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1%도 되지 않는 광우병 검사비율로 미국 쇠고기의 안전성을 장담하기에는 큰 무리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최근 미국 내에서도 유기농 쇠고기나 풀 혹은 식물성 사료를 먹여 키운 쇠고기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호주 및 뉴질랜드 등 광우병 청정지역에서 수입된 쇠고기의 소비 또한 점점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미국 내 쇠고기 소비행태가 이같은 변화를 보이고 있고 쇠고기 안전성에 대한 불안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몇몇 미주한인회는 미주 동포들이 먹고 있는 미국산 쇠고기는 무조건 안전하다는 식의 성명을 발표하여 마치 이것이 전체 미주 한인들의 목소리인 양 사실을 왜곡하고 여론을 호도하고 있는 바, 이에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230만 재미동포 중 미 축산업의 실태를 알고 있는 한인들은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과 위생성에 비판적 의견을 가지고 있으며 미국산 쇠고기 소비에 더더욱 신중을 기하고 있음을 밝힙니다.

현재 미국의 축산 환경은 육우 사육, 광우병 검사, 도축 그 어느 과정에서도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는데, 이번 협상의 결과로 미국에서 광우병 소가 발견되더라도 한국은 수입거부권조차 없이 국제수역사무국의 결정을 기다려야 하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검역주권도 없이 30개월 이상 소의 살코기와 30개월 이하 소의 뼈, 내장까지 모조리 수입을 하겠다는 한국 정부의 금번 미국 쇠고기 협상결과는 국민의 입장에서 결코 받아들일 수 없는 일입니다.

이에 정부는 국민건강과 검역주권을 포기한 채 최소한의 안전장치마저 해제한 졸속적인 금번 협상을 무효화하고, 재협상을 추진 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입니다.


2008년 5월 7일


쇠고기 수입 재협상 실행을 요구하는 미주한인주부들의 모임


 

이 성명서는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다. 다음 아고라는 물론 마이클럽(http://miboard.miclub.com) 등지로 확산, 반향이 커져가는 상태. 다음유저 새벽누리 님은 "세상은 아줌마들이 만들어 간다"며 환성을 질렀고 무자리 님은 "당신이 진정한 어머니"라고 찬사했다. 박혜주 님은 "현지 계신분의 말이 이렇게 다른데 정부 지금 장난합니까"라고 노여워했다.      


<뉴스보이> 권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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